보르도 황의조, 이적 후 첫 골…새 시즌 기대감 높여

입력 2019-08-05 14: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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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ㅣ보르도 공식 인스타그램

황의조(27·보르도)가 프리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프랑스 무대 첫 골을 터뜨렸다.

황의조는 5일(한국시간) 프랑스 보르도의 사트다 마무트 아틀란티크에서 열린 제노아와 친선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팀이 0-2로 뒤진 전반 36분 페널티박스 안에 있던 황의조는 팀 동료의 몸에 맞고 흐른 볼을 자신의 전매특허인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강력한 슈팅은 시원하게 날아가 골문을 갈랐다. 보르도 이적 후 3번째 출전 만에 기록한 골이다.

황의조는 이후에도 두 차례 위협적인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비록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혀 추가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슈팅의 날카로움을 엿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

61분을 소화한 황의조는 후반 16분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보르도 홈 팬들은 프리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팀 입단 후 첫 골을 기록한 황의조를 향해 기립박수를 보냈다.

황의조의 득점으로 분위기 반전에 나선 보르도는 후반 13분 니콜라스의 골로 동점을 이루는 데에 성공했지만, 후반 36분 추가실점을 허용하면서 2-3으로 패했다.

지난달 22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몽펠리에와의 친선경기에서 교체 출전한 뒤 29일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에서 열린 갈라타사라이와의 친선경기에 선발 출전했던 황의조는 이적 후 세 번째 경기에서 골을 터뜨리며 새 시즌 기대감을 높였다. 프리시즌 경기 일정을 모두 마친 보르도는 오는 11일 앙제와 프랑스 리그1 개막전을 시작으로 2019~2020시즌에 돌입한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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