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맥과이어 맨유 입단…‘수비수 역대 최고 이적료’

입력 2019-08-06 13: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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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맥과이어(오른쪽). 사진출처|맨유 공식 홈페이지 캡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잉글랜드 국가대표 수비수 해리 맥과이어(26)를 영입했다.

맨유는 6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맥과이어 영입을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최대 7년이며 기본 6년에 옵션에 따라 1년 연장 계약이 가능한 조건이다.

이적료는 언급이 없었지만, 영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맨유는 맥과이어 영입을 위해 원 소속구단인 레스터 시티에 8000만 파운드(약 1184억 원)의 이적료를 지불했다.

이는 지난해 리버풀이 사우샘프턴으로부터 버질 판 데이크를 영입할 당시 지불한 7500만 파운드(약 1110억 원)를 뛰어넘는 금액으로, 역대 수비수 이적료 가운데 최고액이다. 동시에 올 여름 이적 시장에서 EPL 구단이 쓴 금액 가운데 최고액이기도 하다.

지난 2010년 셰필드 유나이티드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맥과이어는 헐시티, 위건 애스레틱 등을 거쳐 2017년부터 레스터 시티에서 뛰었다.

국가대표로도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2017년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잉글랜드)이 이끄는 잉글랜드 국가대표에 발탁됐고,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해 28년 만의 4강 진출에 크게 공헌했다. 이를 통해 맥과이어의 가치는 더 상승했다.

맨유의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노르웨이)은 “맥과이어는 최고의 센터백 중 한 명이다. 경기를 읽을 줄 안다. 그라운드에서 강한 존재감을 가진 선수와 계약할 수 있어 기쁘다”며 맥과이어 영입을 반겼다.

맨유는 11일 홈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첼시를 상대로 2019~2020 EPL 개막전을 펼친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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