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리그 데뷔전 치른 황의조, 팀은 1-3패배

입력 2019-08-11 11: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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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27·보르도)가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데뷔전을 치렀다.

황의조는 11일(한국시간) 프랑스 앙제의 레몽 코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앙제와 2019~2020 리그1 개막전에 선발 출전해 68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이날 황의조는 본연의 포지션인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하지 않았다. 팀의 베테랑 공격수 지미 브리앙을 돕는 쳐진 스트라이커 역할을 맡았다.

경기 시작 1분 만에 황의조는 팀 동료의 크로스를 받아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빗겨 나가면서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3분 뒤(전반 4분)에는 상대의 패스 미스를 가로채 프리킥을 유도했다. 이는 팀 동료인 니콜라 브레이유가 득점으로 마무리했다.

보르도는 선제골을 넣었지만, 이후 수비가 무너져 전반에만 3골을 헌납하면서 경기 주도권을 완전히 빼앗겼다. 황의조는 후반23분 조쉬 마자와 교체되었다.

결국 보르도는 1-3으로 패했다. 축구통계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황의조에게 평점 5.8의 낮은 점수를 줬다. 시즌 개막전을 패한 보르도는 18일 몽펠리에와의 홈경기에서 시즌 첫 승을 노린다.

한편, 프랑스 리그1 랭스 소속인 석현준(28)은 마르세유와의 원정경기에서 골을 터뜨렸다.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33분 교체 투입된 그는 후반 종료 직전 페널티 박스 안쪽에서 팀 동료인 부라예 디아가 밀어준 패스를 오른발로 차 넣어 시즌 첫 득점에 성공했다. 랭스는 원정에서 2-0 승리, 기분 좋은 시즌 출발을 알렸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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