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런던 더비전 앞둔 손흥민, 벤투호 합류 전 신바람 낼까

입력 2019-08-29 17: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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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27·토트넘)이 2019~20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시즌 2번째 출격을 앞두고 있다. 토트넘은 다음 달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리츠스타디움에서 아스널을 상대로 북런던 더비전을 치른다. 징계로 다른 선수보다 시즌 출발이 늦은 손흥민의 리그 2번째 경기다. 그는 26일 뉴캐슬과 홈경기에서 첫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팀의 0-1 패배를 막지 못했다. 전체적인 컨디션과 경기력이 나쁘지 않았지만 골 등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다.

영국 언론들은 아스널과 경기에서 손흥민이 선발로 출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손흥민은 2018~2019시즌 리그컵 아스널과 원정경기에서 골을 넣어 팀의 4강 진출을 이끈 바 있다. 게다가 손흥민이 강팀과 경기에서 꾸준하게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는 점에서 이번 아스널전에서의 맹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손흥민은 아스널전을 마치면 축구국가대표팀에 합류해 2022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전을 치러야 한다. 아스널과 경기에서 시즌 첫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부담을 덜고 대표팀에 가벼운 마음으로 합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손흥민은 대표팀에서도 주장을 맡는 등 중추적인 역할을 해내고 있다.

한편 한국체육기자연맹은 29일 “아시아체육기자연맹 총회에서 손흥민이 올해의 남자선수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아시아체육기자연맹이 올해의 선수를 선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손흥민이 초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아시아체육기자연맹은 1978년 설립된 아시아 스포츠기자들의 권익단체로, 한국, 일본, 중국, 카타르 등 30개국이 소속돼 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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