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 공인구, 더욱 진화된 ‘나이키 멀린2’

입력 2019-09-04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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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0일, 9개월간의 프리미어리그 대장정이 시작됐다. 프리미어리그 개막과 함께 다시금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은 한층 진화한 공인구다.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공인구의 정식 명칭은 나이키 멀린2(Nike Merlin2). 지난 시즌 공인구였던 멀린1보다 더욱 발전한 디자인과 기술력이 탑재되었다.

멀린2는 새로운 그래픽 레이아웃과 눈에 띄는 분홍색을 사용해 선수와 관중에게 시각적 선명도를 높였다. 독특한 모듈식 그래픽과 흰색 바탕 위 분홍색, 검은색, 회색 조합이 사용되었는데 이는 나이키 에어의 패턴을 연상시킨다. 모듈식 시스템은 색상 변경이 가능해 시즌 중 다른 버전의 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멀린2에는 정확하고 일관된 경기를 위한 기술도 적용됐다. 이음새를 최소화한 4-패널 구조를 사용해 공의 스위트 스팟 면적을 확대했고, 나이키 애로우 트랙 홈을 통해 한결같은 공 회전성을 제공한다.

또 3D 프린트 텍스처를 탑재해 습하거나 건조한 환경 모두에서 최적의 터치감과 컨트롤을 느낄 수 있다. 여기에 날씨에 구애받지 않는 ACC(All Conditions Control)까지 어반 그립(Urban Grip) 기술로 진화해 선수들이 어떤 날씨에서도 일관된 경기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

멀린2는 프리미어리그와 나이키 스폰서십 20주년을 기념한 공으로 오직 프리미어리그만을 위해 특별 제작됐다. 멀린2에 힘입어 올 시즌에서는 과연 프리미어리그 역대 한 시즌 최다 골 기록인 1072골이 깨질 수 있을까.

김영웅 명예기자(한경대 미디어문예창작학과) duddnd34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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