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 선수단 전체 몸값만 10억 유로

입력 2019-09-10 15: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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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전 세계에서 선수 연봉으로 가장 많은 돈을 지출하는 축구단은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였다.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는 10일(한국시간) 주간 보고서를 통해 세계축구를 주름잡는 명문 구단들의 연봉 지출 내역을 공개했다. 이 보고서에서 맨체스터 시티는 10억1400만 유로(약 1조3300억 원)의 선수단 연봉으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축구단 전체 몸값이 10억 유로를 돌파한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

맨체스터 시티는 2008년 ‘중동의 대부호’로 불리는 셰이크 만수르가 구단을 인수하면서 몸집을 크게 부풀리기 시작했다. 이번 2019~2020시즌을 앞두고도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인 7000만 유로(921억 원)를 지불하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에서 핵심 미드필더 로드리를 영입하기도 했다.

한편 맨체스터 시티 다음으로 많은 돈을 쓴 구단은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이었다. 9억1300만 유로(1조2000억 원)로 리그앙의 ‘큰 손’임을 입증했다. 파리 생제르맹은 축구선수 연봉 서열 2위(484억 원)인 공격수 네이마르를 보유하고 있다.

이어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유벤투스(이탈리아)가 각각 9억200만 유로(1조1800억 원)와 7억5100만 유로(9800억 원), 7억1900만 유로(9400억 원)로 3~5위를 달린 가운데 연봉으로만 526억 원을 받고 있는 ‘연봉킹’ 리오넬 메시의 소속팀 바르셀로나(스페인)가 6억9700만 유로(9100억 원)로 6위를 차지했다.

손흥민이 뛰고 있는 토트넘(잉글랜드)은 4억6500만 유로(약 6100억 원)로 12위에 랭크됐다.

고봉준 기자 shutou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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