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크리스탈 팰리스 전, 우리가 얼마나 강한지 보여준 경기”

[동아닷컴]

‘손세이셔널’ 손흥민(27·토트넘 핫스퍼)이 크리스탈 팰리스 전 맹활약 소감을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2019-20 EPL 5라운드 홈경기에서 2골을 뽑아내며 팀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이날 손흥민은 전반 10분 토비 알데르베이럴트의 롱 패스를 받아 상대 수비수를 제친 뒤 선제골을 터트린 데 이어 팀이 2-0으로 앞선 전반 23분에는 오리에의 크로스를 왼발 논스톱 발리슛으로 연결해 전반에 이미 멀티골을 기록했다.

토트넘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승점 3점을 얻어야 마땅했다고 생각한다. 항상 이런 경기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고 그러면 이번 시즌이 정말 긍정적일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 경기는 우리가 얼마나 강한지 상기시켜준 경기다. 나를 포함해 우리 선수들은 우리가 얼마나 강한지 어떻게 플레이해야 하는지 알아야 한다. 승점 3점을 얻어 정말 기쁘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스트라이커로 뛰며 팀에 도움이 되고 싶었다. 두 번째 골은 조금 운이 좋았다. 오리에의 패스가 훌륭했다. 누가 골을 넣고 누가 잘했는지가 중요한 게 아니라 우리 모두 경기를 이겨 기쁠 뿐이다. 멋진 경기였다”며 승리에 기뻐했다.

한편, 손흥민은 지난 시즌 퇴장 징계로 시즌을 늦게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시즌보다 빠른 득점 페이스를 보이며 이번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