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황희찬, 판 다이크 농락… 리버풀전 ‘1골-1도움’ 폭발

입력 2019-10-03 07:16: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황희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최근 놀라운 경기력을 발휘하고 있는 황희찬(23)이 리버풀과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도 골을 터트렸다. 챔피언스리그 2경기 연속 골 행진이다.

황희찬은 3일 새벽(한국시각)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E조 2차전에서 선발 출전했다.

이날 황희찬은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잘츠부르크의 공격을 이끌었다. 팀은 아쉽게 3-4로 패했지만, 황희찬의 공격력은 리버풀을 상대로도 통했다.

특히 잘츠부르크는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과의 맞대결에서 전반 36분까지 3골을 허용하며 대패를 당하는 듯 했으나 한때 동점까지 만들며 저력을 선보였다.

또 황희찬은 세계 최고의 수비스 판 다이크를 농락하며 골을 넣었다. 황희찬은 0-3으로 뒤진 전반 39분 페널티 지역 왼쪽을 침투했다.

그때 황희찬의 앞에는 판 다이크가 있었다. 하지만 황희찬은 공을 한번 접으며 판 다이크를 농락했고, 오른발 슈팅으로 리버풀 골문을 갈랐다.

이어 황희찬은 후반 11분 왼쪽 측면을 돌파한 후 정확한 크로스를 연결해 미나미노의 추가골을 이끌어 냈다.

잘츠부르크는 후반 15분 3-3 동점골을 넣으며 환호했으나, 후반 24분 모하메드 살라에게 결승골을 내줘 아쉽게 3-4로 패했다.

이로써 잘츠부르크는 챔피언스리그 1승 1패 승점 3점을 기록했다. 골득실에서 리버풀에 앞서 E조 2위에 자리했다.

비록 팀은 패했으나 황희찬은 이번 챔피언스리그 2경기에서 2골 3도움을 기록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특히 리버풀을 상대로 골을 넣었다는 점이 큰 주목을 받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