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사무총장도 트럼프 비판 가세 “차별에 기초한 국경 봉쇄…맹목적 조치”

입력 2017-02-01 11:24: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유엔 사무총장도 트럼프 비판 가세

유엔 사무총장 안토니우 구테흐스가 미국 대통령 트럼프의 ‘‘반(反) 이민 행정명령’에 대해 비판했다.

구테흐스 총장은 ‘남민과 관련한 유엔 사무총장의 성명’에서 직접 트럼프를 언급하지 않았지만 에둘러 비판했다.

그는 “각국은 테러를 막기 위해 국경을 관리할 권리와 의무가 있다”고 인정했지만 “종교와 인종, 국적과 관련한 차별에 기반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차별에 기초한 국경 봉쇄는 국제 사회의 가치와 원칙에 맞지 않고, 봉쇄 대상의 분노와 우려를 촉발해 테러리스트 조직이 악용할 수 있다”고 설명하면서 “구체적인 정보에 근거하지 않은 맹목적인 조치는 효과적이지 않다”고 비판했다.

한편 트럼프는 자신이 내세운 ‘반(反) 이민 행정명령’에 반기를 든 공직자를 해고해 논란이 됐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유엔 사무총장도 트럼프 비판. 채널A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