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트럼프 “韓 사드 비용 10억 달러 내라 … 한미 FTA, 끔찍한 협정”

입력 2017-04-28 14: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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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한국, 사드 비용 10억 달러 내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사드 비용 10억 달러 내라”고 발언했다.

트럼프는 취임 100일을 앞두고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비용을 내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한국 측에 통보했다. 사드 10억 달러 시스템이다. 매우 경이롭다”며 그 비용 10억 달러 (한화 약 1조 1300억 원)를 지불하라고 발언했다.

이 발언 후 우리 국방부는 사드 비용을 미국이 부담할 것이라는 기본 입장을 재확인 했고 “한미는 주한미군지위협정, SOFA 관련 규정에 따라 ‘우리 정부는 부지와 기반시설 등을 제공하고 사드 체계 전개와 운영유지 비용은 미국 측이 부담한다’는 기본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

또 트럼프는 “한미 FTA는 힐러리가 만든, 받아들일 수 없고 끔찍한 협정”이라며, “재협상하거나 종료하고 싶다”고 강도 높은 발언을 이어갔다.

이밖에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에 대해 “북한 문제를 평화롭게 해결할 수 있길 바라지만, 어려운 일”이라며 “그를 신뢰하지는 않고, 그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라며 거침없이 말하기도 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트럼프 10억 달러. KB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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