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홍석현 美 특사 면담, “문 대통령과 함께 북핵 문제 잘 풀어나갈 것”

입력 2017-05-18 10: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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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핵 문제 해법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잘 풀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홍석현 한반도포럼 이사장을 포함한 문재인 대통령의 대미특사단은 17일(현지시각)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오후 3시 50분부터 약 10분 동안 진행된 면담 자리에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 허버트 맥매스터 국가안보보좌관 등이 배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북한과의 대화를 위한 대화는 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지금은 압박과 제재 단계에 있지만, 어떤 조건이 되면 관여로 평화를 만들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문 대통령과 함께 북핵 문제를 푸는 데 있어 긴밀한 협조로 결과를 만들어 내기를 기대한다”면서 “문 대통령과 함께 이 문제를 잘 풀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튼튼한 동맹과 결속력, 국제 공조를 통해 결과물을 얻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정현 동아닷컴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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