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푸틴 악수, 힘겨루기 NO…“솔직한 대화였다”

입력 2017-05-30 13: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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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서 두 대통령의 ‘악수’에 대해 세계의 관심이 뜨겁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마크롱 대통령이 손에 힘을 잔뜩 준 악수가 화제가 된 바 있다.

스플래시닷컴은 29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베르사이유궁전 앞에 등장한 마크롱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의 모습을 공개했다.

두 정상은 약 6초간 악수하며 안쪽으로 향했다. 트럼프 때와는 달리 평범하게 악수를 주고 받은 모습.

마크롱은 최근 프랑스 주간지 '주르날 뒤 디망슈'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가 얼굴을 찡그릴 정도로 강하게 악수한 것은 의도적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트럼프에게 '작은 양보도 하지 않겠다'는 뜻을 보여주기 위해서"라고 그날의 악수 의미를 설명했다. 그러나 푸틴 대통령과의 악수에는 특별한 의도를 담지는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마크롱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문제에서부터 시리아 정권의 화학무기 사용, 러시아 내 체첸공화국의 동성애 탄압 사건까지 외교적으로 민감한 사안들에 대해 대화를 가졌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 대해 “굉장히 솔직한 대화였다”며 “의견충돌도 있었지만, 적어도 우리는 그 문제들에 관해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박정현 동아닷컴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ㅣTOPIC / Splash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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