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딸 정유라 소환에 “삼성 말, 한 번 잘못 빌려 탔다가…” 흥분

입력 2017-05-31 13: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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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정유라 국내 송환 소식에 최순실이 격한 감정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국정농단 사태의 핵심 최순실의 딸 정유라가 국내송환된 가운데 딸의 송환 소식을 들은 최순실의 반응이 시선을 모았다.

최순실은 2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 (부장판사 김세윤) 심리로 진행된 재판에서 발언 기회를 얻고 “유연이(정유라씨 개명 전 이름)는 삼성 말을 한 번 잘못 빌려 탔다가 완전히 병신이 됐고 승마협회에서도 쫓겨났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흥분하지 말라는 재판부 지적에 “딸(정유라)이 들어온다고 해 흥분이 됐다”면서 “딸 한테도 책상을 치면서 협박할거냐”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오늘 정유라는 덴마크에서 체포된지 150일만에 국내로 송환됐다. 검찰은 내달 1일 밤늦게 정유라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정유라 소환.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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