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어 수족관에 들어가 청혼한 남성…역대급 프러포즈 등극

입력 2018-06-12 1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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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크기의 악어가 있는 수족관에 들어가 프러포즈한 남성이 있어 시선을 끌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은 지난 11일(현지시각) "모험 여행가인 남성이 애인을 악어 박물관으로 데려가 깜짝 프러포즈를 해 화제다"고 전했다.

호주 멜버른 출신의 미가엘 벨트라미(33)는 모험 여행가이면서 동물 애호가로 활동하고 있다. 그런 그는 애인에게 프러포즈를 하기 위해 악어 박물관으로 데려갔다.

5년 동안 사귄 여자친구 케이티 존스턴(28)은 항상 가던 곳이기도 했고 그저 그런 데이트인줄로만 알고 있었다.

벨트라미는 유리 수조에 애인과 함께 단둘이 들어가 악어를 구경하기로 했다. 주변을 거대한 악어 두 마리가 감쌌고 아무리 보호장치가 돼 있어도 오싹하기 마련일 것이다.

그런데 벨트라미가 약혼반지를 건네던 순간 물 속에서 잃어버릴 뻔 했다. 하지만 다행히 이런 사태를 대비해 반지에 끈을 묶어 놓았고 그 끈마저 놓칠뻔 했지만 다행히 붙잡아 반지를 되찾았다.

벨트라미는 계획했던 대로 유리 수조가 깊숙히 들어가 악어들로 둘러싸인 곳에서 반지를 주면서 청혼했다.

케이티는 "또 악어 구경하나 싶었다"면서 "그런데 생각지도 못했던 반지를 건네면서 프러포즈를 받아 감동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프러포즈는 아무래도 세상에서 나 하나일 것 같다"고 좋아했다.

벨트라미는 "악어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동물이고 이것은 여자친구도 익히 알고 있다"면서 "그랬기에 더욱 깜짝 놀라운 청혼이 성공할 수 있었다"고 기뻐했다.

사진│벨트라미 인스타그램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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