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KLPGA 체력과의 전쟁

입력 2012-08-0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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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부터 14개 대회 몰려…이동거리 등 우승 변수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가 10일부터 하반기 일정에 돌입한다. 7주 간의 긴 여름방학도 끝이 난다.

상반기 6개 대회 밖에 치르지 않은 탓에 하반기에는 무려 14개의 대회가 예정돼 있다. 11월 셋째 주까지 추석 연휴 기간을 빼고 매주 빅매치가 펼쳐진다. 하반기에만 걸려 있는 상금은 무려 79억원(하나-외환챔피언십 180만 달러는 별도)이다.

타이틀 경쟁도 이제부터다. 중요한 변수는 체력이다. 10일 하반기 개막과 동시에 7주 연속 대회가 계속된다. 이 가운데 4라운드 대회는 4번이다.

3라운드와 4라운드 경기의 가장 큰 차이는 휴식일이다. 3라운드 대회의 경우 금요일부터 경기를 시작하기 때문에 월요일 또는 화요일 휴식이 가능하다. 그러나 4라운드 대회는 목요일부터 경기가 펼쳐져 월요일 밖에 쉴 시간이 없다.

이동거리도 선수들에게는 중요한 변수다. 9월까지 히든밸리 골프장(충북 진천)을 시작으로 힐드로사이(강원도 홍천)→잭니클라우스(인천)→일동레이크(경기 포천)→골든베이(충남 태안)→아일랜드(경기 안산)→휘닉스파크(강원 평창)로 이어지는 강행군이 예정돼 있다.

양수진(21·넵스)은 “휴식 기간 US여자오픈을 제외하고 다른 해외투어에 출전하지 않은 건 체력을 비축해 국내투어에 전념하기 위해서다. 상금왕에 꼭 오르고 싶다”며 하반기 시즌 개막을 기다렸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na1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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