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다운] 기러기아빠 김기태감독 “이제 휴가 떠납니다”

입력 2013-12-31 07: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김기태 감독. 스포츠동아DB

LG 김기태(44) 감독은 비시즌인 12월이 더 바빴다. 11월말까지 일본 고치현에서 마무리캠프를 지휘하고, 귀국한 직후에는 시상식과 구단 행사 등으로 바쁘게 움직였다. 또 LG를 11년 만에 포스트시즌으로 이끈 덕분에 다양한 매체들로부터 인터뷰 요청이 쏟아졌다. 이 때문에 제대로 개인시간을 내기 힘들었다. 최근에는 고향으로 내려가 부모님과 시간을 보냈지만, 스프링캠프 준비로 서울과 광주를 오갔다. 개인적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할 계획도 있었지만, 이를 취소했을 정도로 눈코 뜰 새 없이 바빴다.

어느 정도 일을 마무리한 김 감독은 정식 휴가를 떠날 계획이다. 내년 1월 3일 시무식을 마치고 4일 미국으로 출국한다. 미국에 머물고 있는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다. 김 감독은 ‘기러기 아빠’로 가족은 모두 미국 오하이오주에 거주하고 있다. 열흘쯤 가족과 지낸 뒤 1월 15일 1차 전지훈련이 시작되는 캠프지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로 이동한다.

김 감독은 “지난해와 달리 1차 전훈을 미국에서 진행하게 돼 조금 늦게 가족과 시간을 보내기로 결정하고, 12월에 모든 일을 처리했다. 재충전해서 1차 스프링캠프부터 힘차게 출발해보겠다”고 말하며 환하게 웃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gtyong11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