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모스크바 그랑프리 불참… 은퇴설 수면 위로

입력 2017-02-10 09: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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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손연재(23, 연세대)의 올 시즌 행보에 물음표가 달렸다.

10일 대한체조협회에 따르면 손연재는 오는 17~19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모스크바 그랑프리 2017'에 출전하지 않는다. 손연재를 대신애 시니어 대표로 김채운이 출전한다.

손연재는 2011년 이후 매년 2월 러시아체조연맹이 주최하는 모스크바 그랑프리를 시작으로 매 시즌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단 2015년 새 프로그램 적응과 부상 문제로 이 대회에 불참한 바 있다.

손연재의 이번 대회 불참에 대한 명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이에 손연재의 향후 거취가 주목되고 있다. 그 가운데 손연재의 은퇴설이 다시금 수면 위로 떠올랐다. 손연재는 지난해 국정농단의 중심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사건 관련,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에 시달리며 비난을 안았다. 이후 손연재는 공식석상에 모습을 단 한 차례도 드러내지 않았다.

손연재는 내달 4일 있는 '2017 리듬체조 국가대표 개인선수 선발전'에도 아직 참가 신청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러가지 정황을 종합했을 때 손연재의 각종 대회 불참은 그의 은퇴설을 더욱 명확하게 만들고 있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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