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수3’ 이수 강제하차, 서로 상처만 남긴 무리한 섭외…방송 전부터 ‘삐그덕’

입력 2015-01-22 16: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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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제공

'이수 하차'

가수 이수가 MBC ‘나는 가수다3’에서 하차한다.

MBC 측은 1월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시청자 여러분의 의견을 존중해 ‘나는 가수다3’에 출연 예정이던 가수 이수를 출연시키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며 “프로그램을 아껴주시는 시청자 여러분의 많은 양해 바라며 늘 시청자 여러분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결정은 2009년 미성년자 성매매 사건으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바 있던 이수가 ‘나가수3’에 출연하는 사실을 둘러싸고 시청자 간의 논란이 커지면서 내려진 것으로 보인다.

‘나가수3’으로 6년 만에 지상파 프로그램에 출연을 앞두고 있었던 이수는 21일 첫 녹화 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자리에 앉아 있기까지 걱정도 많이 하고 우려도 많이 한 걸로 안다”며 “‘잘 하겠다’는 말보다는 노래가 노래로 들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갑작스러운 하차 소식에 이수 측은 황당하다는 반응. 이수 측은 이날 동아닷컴에 “MBC의 일방적인 보도를 아침에 확인했다. 소속사와 전혀 논의를 한 적이 없어서 우리도 현재 황당할 따름이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MBC ‘나가수3’ 관계자들의 입장을 물어보고 있는 중이며 미리 이수와 논의를 한 상황인지 파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나가수’는 매회 가수들이 노래를 불러 청중평가단에게 심사를 받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2011년 3월 시즌1을 시작으로 2012년 시즌2가 방영됐으며, 오는 30일 오후 10시 첫 방송될 예정이다.

이수의 강제하차로 논란을 겪고 있는 ‘나는 가수다3’가 위기를 딛고 순항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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