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친구…’의왕지혜·이시언…‘1000대1’그들이떴다

입력 2009-07-2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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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지혜(왼쪽부터),이시언, 임주은.  사진제공=스포츠동아DB, MBC

안방극장 기대주를 설명하는 새로운 수식어로 ‘1000대 1’이 뜨고 있다.

‘1000대 1’은 최근 드라마에 출연하기 위해 신인 연기자들이 도전하는 오디션의 경쟁률을 상징적으로 뜻하는 표현이다. 더불어 신인이지만 오디션을 통과해 드라마 주인공을 차지한 연기자를 일컫는 신조어로도 각광받고 있다.

현재 방영 중이거나 방송을 앞둔 드라마 중 스타급 배우가 아닌 신인을 앞세운 작품의 공통점은 주인공들이 모두 ‘100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통과했다는 것. 이에 해당하는 연기자 3인방은 왕지혜, 이시언, 임주은이다. 왕지혜와 이시언은 아직 이름은 낯설지만 곽경택 감독이 극본과 연출을 맡은 MBC 주말드라마 ‘친구 우리들의 전설’ 주인공으로 당당히 이름으로 올렸다. 8회까지 방송한 이 드라마에서 둘은 높은 경쟁을 뚫은 실력파답게 안정된 연기력을 선보이며 사랑받고 있다.

여주인공을 따낸 왕지혜는 1000명이 넘는 오디션 경쟁자들을 제쳐 드라마 방영 전부터 유명세를 탔다. 이시언 역시 ‘1000대 1’의 수식어가 따라다니는 행운아. 드라마 기획 단계에서 제작사인 진인사필름과 MBC가 공동으로 진행한 공개 오디션에 응모해 1000명이 훌쩍 넘는 경쟁자들을 따돌리고 주인공 친구 4명 중 한 명인 중호 역할을 따냈다.

8월5일 방송을 시작하는 MBC 수목드라마 ‘혼’(극본 인은아·연출 김상호)의 주인공 임주은 역시 총 1058명이 응시한 오디션을 통과해 일찌감치 화제를 모았다.

특히 ‘혼’ 오디션은 MBC가 공채 탤런트 부활을 목표로 진행한 까닭에 연기 경력이 있는 신인은 물론 연예인 지망생들까지 대거 몰렸다. 치열한 경쟁을 뚫은 임주은은 ‘혼’ 방송을 전후로 MBC와 ‘단기 전속계약’을 체결해 방송 관계자들의 더 큰 기대를 받는 중이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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