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 비 첫 휴가…소리소문없이 왔다갔네

입력 2012-02-2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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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비. 스포츠동아DB

집에서 보낸후 귀대…뒤늦게 알려져

가수 겸 연기자 비(본명 정지훈·사진)가 군 입대후 첫 휴가를 조용히 마치고 귀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매니지먼트사 제이튠캠프에 따르면 비는 9일부터 8박9일의 휴가를 마치고 17일 귀대했다. 입대 후 100일이 지나면 주어지는 이른바 ‘100일 휴가’ 4박5일에, 훈련소에서 포상으로 받은 휴가 중 4박5일을 합해 사용했다. 비는 신병훈련소에서 탁월한 체력과 사격솜씨를 자랑하며 ‘특급전사’로 선발돼 6박7일의 포상휴가를 받았다.

비는 첫 휴가 동안 코요태 빽가와 가수 김태우 등 소수의 절친한 지인들을 만난 것을 제외하고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서 가족들과 보냈다.

심지어 데뷔 이후 줄곧 함께 해온 자신의 매니저들에게도 휴가 일정을 알리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만나지도 않았다. 몇몇 매니저들은 비의 첫 휴가를 귀대 전날에야 알고 겨우 전화통화만 해 안부를 물었다고 한다.

비의 한 측근은 “군인 신분이다 보니 조용히 휴가를 보내고 싶어 했다. 거의 ‘칩거’수준이었다고 보면 된다”고 귀띔했다.

비는 작년 10월 11일 현역으로 입대해 현재 경기도 연천군 5사단 열쇠부대 신병교육대에서 조교로 복무중이며, 내년 7월10일 전역할 예정이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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