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현우 고백에 침묵한 유인나, ‘우결’ 때문?

입력 2012-06-1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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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인나. 사진제공|CJ E&M

“출연 내정에 이미지 고려” 추측
MBC “돌발 고백에 투입 고민”

지현우는 “잠적? 잘 살고 있다”


‘사랑 고백에 답할 수 없었던 까닭은…, 우결 때문?’

지현우로부터 사랑 고백을 받은 유인나가 당초 MBC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3’(이하 우결3)에 출연키로 했던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은다. 이 때문에 이미지를 고려해 지현우의 돌발 고백에 침묵한 것 아니냐는 시선이 나오고 있다.

유인나는 MBC 노조의 파업 이전인 올해 초 ‘우결3’에 출연을 내정했다. 하지만 파업의 장기화와 함께 유인나의 투입 역시 미뤄지던 중 7일 케이블채널 tvN ‘인현왕후의 남자’ 팬미팅 자리에서 지현우의 돌발 고백이 터져 나왔다. 이에 유인나는 물론 ‘우결 3’ 제작진까지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특히 유인나가 ‘우결 3’에서 연하의 남자 스타와 가상 커플로 출연할 예정이어서 상황은 더욱 난감해졌다. 실제로 MBC 예능국의 한 관계자는 11일 스포츠동아와 나눈 전화통화에서 “처음 만난 가상의 커플이 마음을 키워가는 ‘우결’의 특성상 지현우의 고백이 유인나의 투입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유인나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지현우의 고백 때와 마찬가지로 ‘우결’ 출연 여부에 대해 여전히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우결3’가 16일부터 방송을 재개할 것으로 알려져 유인나의 향후 투입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MBC 예능국 관계자는 “유인나가 지현우의 고백에 대한 입장을 내보인 게 없어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아직 파업이 끝나지 않았고 당분간은 기존 커플들의 촬영 분량을 방송할 예정이어서 유인나의 투입 여부 역시 당장 결정할 사안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현우는 돌발고백 이후 나흘 만인 11일 오후 트위터를 통해 처음으로 심경을 드러냈다.지현우는 “아이고, 참! 걱정들 엄청 하네. 멀쩡하게 잘 먹고 잘살고 있으니까, 잠수 탄 거 아니니까 걱정 마요!”라며 대수롭지 않다는 심경을 드러내면서 “나한테 똑같은 상황이 와도 난 똑같이 할 거니까!”라며 자신의 돌발고백에 후회가 없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그는 “아, 그리고 예로부터 남의 일에 신경 많이 쓰는 사람치고 잘 된 사람 없다고들 하니 적당히 신경써줘요. 다 행복하게!”라고 덧붙였다.

지현우는 유인나에게 깜짝 고백한 후 소속사와 연락이 닿지 않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의 행보에 궁금증이 일었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icky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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