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마무리에 20회로는 부족했다”…‘닥터 진’ 2회 연장

입력 2012-07-1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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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주말드라마 ‘닥터 진’ 출연자들.

배우들도 흔쾌히 동의 “시청률 의식한 건 아냐”

배우 송승헌 이범수 김재중(JYJ) 등이 출연하고 있는 MBC 주말드라마 ‘닥터 진’의 2회 연장에 동의했다.

드라마 제작사 관계자는 12일 “2회 연장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면서 “당초 예정한 20회로 이야기를 마무리하기에는 부족하다는 점에서 작품의 완성도를 위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닥터 진’은 8월 초 종영한다.

배우들도 이에 대해 이미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바 있다. 이범수는 최근 “20회가 아니라 40회였으면 좋았을텐데. 이야기의 큰 물줄기를 시청자가 따라가기에는 짧다”고, 송승헌은 “사극의 큰 틀을 표현하기에 (20회는)부족하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배우들의 이 같은 적극적인 움직임 속에서 제작사 관계자는 연장 소식을 시청자가 어떻게 받아들일지 우려하기도 했다. ‘닥터 진’은 5월26일 SBS ‘신사의 품격’과 나란히 첫 방송, 29일 종영할 예정이었다. 관계자는 “마치 연장을 통해 시청률 1위인 ‘신사의 품격’의 빈 자리를 노리는 것처럼 비칠 수도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시청률을 의식한 건 아니다”고 강조했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bsm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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