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면육수, 알고보니 100% 화학조미료탕? ‘충격적’

채널A ‘먹거리 X파일’, 종편 최고시청률 기록…3.460%

종합편성채널 채널A 교양 프로그램 ‘이영돈 PD의 먹거리 X파일’이 드라마를 제외한 보도·교양·예능 부문을 통틀어 종편 프로그램 중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11일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 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10일 방송된 ‘이영돈 PD의 먹거리 X파일’은 수도권 유료방송가입가구 기준 시청률 3.460%를 기록했다.

이는 종편 출범 이후 스포츠 중계와 드라마 부문을 제외한 최고 시청률이자, ‘이영돈 PD의 먹거리 X파일’이 6월29일 기록한 최고 시청률 2.656%을 경신한 수치다.

이날 방송에서는 ‘냉면 육수의 비밀’이라는 부제로 냉면 육수 제조과정의 충격적인 사실을 고발했다.

제작진은 유명 프랜차이즈 냉면 업체의 육수 제조비법은 소고기로 육수를 우린 뒤 조미료를 첨가하는 게 아니라 100% 조미료만으로 만들어지고 있다는 제보를 접수하고 이를 파헤쳤다.

확인 결과 냉면 육수는 소고기맛 조미료와 설탕, 식초로 만들어지며 이른바 ‘조미료 육수비법’은 업주들 사이에서 오래 전부터 공공연하게 거래되던 관행이었다고 밝혀져 충격을 안겼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냉면 육수가 고기를 우려낸 국물이 아닌 조미료 물이라는 사실에 충격을 금치 못했다’ ‘음식에 그런 짓을 하는 것으로 보고 화가 나다 못해 눈물이 난다’ ‘내 돈을 주고 대장균 덩어리 물을 들이켰다’는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동아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icky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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