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연노 “제작사, 은정 하차 관련 이면합의 요구”

입력 2012-08-2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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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라 멤버 은정.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한연노 “출연료 삭감·손배 등 요청”
제작사 “소속사가 먼저 제안한 것”

걸그룹 티아라의 은정(사진)이 SBS 드라마 ‘다섯손가락’에서 하차한 것과 관련해 논란이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28일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한연노)는 “은정의 하차와 관련해 SBS와 제작사의 이면 합의 요구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제작사는 “사실이 아니다”고 맞섰다.

은정의 복귀와 연출자인 최영훈 PD의 하차를 요구한 한연노는 “제작사가 21일 은정 측에 출연료를 대폭 삭감하는 내용과 함께 ‘티아라 사태’로 빚어진 제작 지원사와 협찬사의 모든 손해와 제작 지원 반환금을 배상하도록 하는 ‘추가 변경 합의서’를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제작사 예인이엔엠은 “은정의 하차를 논의할 때 소속사가 먼저 원 계약보다 조건을 낮추고, 기업 쪽의 손해배상도 감수하겠다고 제안했던 것”이라고 맞섰다.

논란이 된 PPL(간접광고)와 관련해 한연노는 “제작사와 방송사가 은정에게 방송 중 자신들이 추천한 협찬 물품을 들고 촬영하도록 요청했으나 은정이 거절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제작사는 ”이미 10억 원대의 손실이 발생했고, 방송이 시작돼 은정을 하차시킨다고 해서 복구되거나 해결될 일이 아니었다”고 반박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ngoo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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