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급 스케줄…71세 나문희 전성시대

입력 2012-10-2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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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나문희. 사진제공|MBC

‘아들녀석들’·‘엄마가 뭐길래’서 열혈 엄마
‘다섯손가락’선 치매걸린 사모님 열연
“나이 잊은 열정·에너지…후배들 귀감”

배우 나문희(71·사진)가 아이돌 못지 않은 ‘살인적인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

나문희는 올해 하반기 들어 가장 바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재 MBC 주말드라마 ‘아들녀석들’, 일일시트콤 ‘엄마가 뭐길래’, SBS 주말드라마 ‘다섯손가락’에 출연 중이다.

시청자는 일주일 내내 엄마를 연기하는 나문희를 보는 셈. 하지만 질릴 틈은 없다. 각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고 있다.

‘아들녀석들’에서는 세 아들도 모자라 철이 덜 든 남편까지 챙기는 정신적 지주. 카리스마와 리더십이 넘치지만 가족 때문에 울고 웃는 보통의 어머니다. ‘엄마는 뭐길래’에서는 남편 없이 자식들을 키워 세상 무서울 것 없는, 자식을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는 열혈 엄마로 분한다. ‘다섯손가락’에서 나문희는 치매에 걸린 재벌가 큰 사모님. 하지만 ‘포스’는 대단하다.

나문희는 여기에 내년 작품도 이미 결정한 상황. 결혼과 가족의 의미를 찾는 드라마 ‘금 나와라 뚝딱’에 출연할 예정이다.

이처럼 열정적인 활동을 펼치는 나문희에 대해 드라마 관계자들은 “나이를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에너지가 넘친다. 현장에서 보여주는 연기 열정은 후배들에게도 큰 귀감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bms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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