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라더니…” 일본 방사능 수증기 유출 논란 충격

입력 2013-07-25 21:5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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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방사능 섞인 수증기 유출. 사진출처 | SBS 8시 뉴스 방송 캡처

‘일본 방사능 수증기 유출…도쿄전력, 언론과 입장 달라’

지난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 때 손상된 후쿠시마 제1원전 원자로 3호기 건물 5층 주변에서 방사능이 섞인 수증기가 목격돼 열도가 충격에 휩싸였다.

하지만 도쿄전력 측은 방사능 수치는 큰 변화가 없다고 주장했다. 23일 수증기 발생부의 방사선량은 562mSv(밀리시버트)였고, 수증기가 검출된 부근의 방사선량은 137~2,170mSv의 수치를 기록했다. 다음 날인 24일 이전과 마찬가지로 주변 방사선치엔 특별한 변화가 없었고, 수증기가 검출된 부근의 방사선량을 다시 측정한 결과 633mSv~1,860mSv로 확인됐다고 도쿄전력은 밝혔다.

반면 니혼TV 등 현지 언론은 도쿄전력 측의 발표와 달리 “후쿠시마 원전 3호기에서 시간당 2170mSv의 초고농도 방사능이 검출됐다”며 “이는 방호복을 입어도 8분 이상 버티지 못하는 위험한 수준”이라고 24일 보도했다.

한편, 일본 산업기술종합연구소는 후쿠시마 제1원자력 발전소 사고로 인한 방사성 물질 제거 비용이 최대 5조 1300억 엔(약 57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일본 방사능 수증기 유출 소식에 누리꾼들은 “일본 방사능 수증기 우리나라에는 영향 없는지”, “일본 방사능 섞인 수증기, 일본 여행 안전할까”, “일본 방사능 수증기, 걱정되네요…”, “일본 방사능 수증기 유출 사건, 명확히 입장을 밝혀주세요” 등의 반응을 보이며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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