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매협 “박시후 자숙 선행되지 않았다”

입력 2014-03-0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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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박시후. 동아닷컴DB

매니지먼트협, 연기 재개 부정적 견해

연기자 박시후의 연예 활동 복귀 움직임을 두고 “자숙이 선행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협회)는 5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박시후가 시도하고 있는 연기 재개 움직임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내놨다. 협회는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박시후 사건은 법적으로는 종료됐지만 도덕적으로 사회적 합의가 없는 상태”라며 “대중에게 연예 복귀에 대한 이해를 구하고 정중하고 진지하게 공인으로서 책임지고 자숙하는 행동이 충분히 선행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박시후는 지난해 2월 연예인 지망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됐다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화보 촬영과 일본 전시회 등을 치르며 복귀를 준비해왔고 중국영화 ‘향기’에 캐스팅돼 올해 1월 상하이에서 촬영을 진행했다. 최근에는 국내 복귀에 본격적으로 나서며 KBS 2TV 드라마 ‘골든크로스’ 출연을 타진했지만 무산된 바 있다.

협회는 “앞으로 박시후와 같은 문제가 발생할 경우 연기자들과 함께 심도 있고 진지하게 논의해 대중의 공감대를 얻기 위한 행위가 선행되도록 권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dein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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