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란(왼쪽)과 김상민 의원. 사진제공｜스포츠동아DB·김상민의원 홈페이지
‘김경란 김상민 결혼’
26일 김경란의 소속사 라인엔터테인먼트 측은 "김경란과 김상민 의원이 7월부터 교제를 시작해 10월에 양가 상견례를 마쳤다. 내년 1월 6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신혼 여행지는 미정이며, 신혼집은 수원시 장안구에 마련될 예정이다. 속도위반은 절대 아니다. 둘의 사랑과 믿음이 확실해서 서두르게 됐다"라고 전했다.
이에 김상민 의원은 같은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경란과의 결혼 소감을 전했다. 그는 `사랑하는 사람을 만났습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나란 사람이 결혼이란 걸 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어찌 저 같이 부족한 사람이 경란 씨처럼 대중들로부터 사랑받는 사람과 결혼하게 되었을까. 믿겨지지 않을 때가 종종 있습니다. 제가 만나온 경란 씨는 사람을 환경이나 배경으로 평가하지 않는 사람이었습니다`라며, `경란 씨는 좌충우돌 부족하기만 했던 저의 의정활동에도 지혜로운 조언자가 돼줬습니다. 나에게 경란 씨는 누가 뭐래도 평강공주입니다`라고 벅찬 소감을 밝혔다.
이어 `열정과 간절함으로 들끓기만 했던 저의 삶에 단단하지만 여유롭고 많은 사람들을 품으며 살아가는 삶을 알려줬습니다. 반의 반쪽 인생도 못살아온 저에게 경란 씨가 온전한 한 인간으로서 살아갈 수 있는 출발을 하게 해주고 있습니다. 경란씨를 통해 저의 얼굴 표정 목소리 마음 행동까지 모든 것이 변하고 있습니다`라며 예비신부에 대한 극찬을 이어갔다.
마지막으로 `저는 지금도 이것이 꿈인지 생시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놀라신 분들도 많으실 텐데 큰 격려와 축복으로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전하며 글을 마무리 했다.
김경란은 2001년 KBS 27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해 `뉴스 9`, `열린 음악회`, `사랑의 리퀘스트`, `스펀지`, `생생 정보통` 등 다수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2012년에 KBS를 퇴사하며 프리선언을 했고, 이후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1979년생인 김상민은 아주대학교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새누리당 비례대표로 19대 국회의원이 됐다. 이후 새누리당 대선경선 박근혜 캠프 청년특보, 새누리당 대선 중앙선거대책본부 청년본부장, 18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청년특별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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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