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자옥 주치의, 고인 생전 문자 공개 “죽음을 알고 있었던 듯···”

입력 2014-11-20 14: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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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MBC ‘리얼스토리 눈’

故 김자옥의 주치의가 고인의 생전 문자 내용을 공개했다.

19일 방송된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암 투병으로 세상을 떠난 ‘꽃보다 공주’ 故 김자옥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故 김자옥의 주치의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크리스마스 때 메시지를 보내셨다. (본인이) 길게 못 갈 수도 있겠다는 이야기였다"고 밝혔다.

이어 주치의는 "(故 김자옥이) 그래서 조금 두렵기도 하다고 했다. 옆에 성탄트리 불빛을 봤을 때 기쁘지만은 않다고 하셨다"고 말했다.

주치의는 "내가 성탄절 불빛을 보면 기뻐하셔야지 왜 벌써 우울한 얘기를 하느냐고 했는데, 그때 조금 아신 것 같다"고 덧붙였다.

16일 폐암에 따른 합병증으로 숨진 고인의 영결식이 19일 오전 8시 서울 반포동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에서 엄수됐다. 남편 오승근, 고인의 동생인 SBS 김태욱 아나운서 등 유족들과 강부자 윤소정 박미선 이경실 이성미 조형기 송은이 등 절친했던 동료 연예인들이 곁을 지켰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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