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위 눌리는 이유, 의식만 각성한 ‘수면마비’…예방법은?

입력 2015-05-04 14: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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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동아일보 DB, ‘가위 눌리는 이유’

가위 눌리는 이유, 의식만 각성한 ‘수면마비’…예방법은?

'가위 눌리는 이유'

많은 사람들에게 공포를 유발하는 가위 눌리는 이유가 밝혀졌다.

가위눌림은 의식은 깼지만 몸이 움직이지 못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이는 자는 동안 긴장이 풀렸던 근육이 회복되지 않아 일시적으로 발생한다. 의학적으로는 '수면마비' 증상으로 간주된다. 대개 램 수면 상태에서 나타는 증상이 각성 상태에서 나타나는 경우를 말한다.

가위눌림은 누구에게나 종종 나타나는 현상이다. 때문에 가위눌림을 자주 경험한다고 해서 몸에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가위눌림과 수면장애, 주간수면과다증, 탈력발작(근육에 갑자기 힘이 빠지는 것), 반복적인 두통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면 병원 진료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

한 조사에 따르면 가위 눌리는 현상은 매우 피곤할 때(41.5%),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날(34.0%), 잠이 부족했을 때(31.1%), 공포영화나 무서운 장면을 목격했을 때(16.0%) 등으로 자주 나타났다. 결국 해당 문항들이 가위 눌리는 이유의 핵심인 셈이다.

가위눌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수면시간을 가지고, 생활의 스트레스를 줄여 나가는 것이 좋다. 아울러 취침과 기상시간이 일정하도록 습관을 들여야 한다.

한편, 이러한 수면마비는 유전적 영향과 연관관계를 보이기도 했다. 학술지 ‘수면연구저널(Journal of Sleep Research)’에 논문을 발표한 쉐필드대학교 연구팀에 따르면 수면마비는 유전과 높은 상관관계를 보였다. 862쌍의 쌍둥이 및 형제들의 수면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특정 유전자 돌연변이를 가진 사람일수록 수면마비를 겪는 빈도수가 높았다.

'가위 눌리는 이유'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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