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국민연금, 롯데사태 주주권 행사해야…시가총액 1.5조 빠졌다”

입력 2015-08-07 15: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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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국민연금, 롯데사태 주주권 행사해야…시가총액 1.5조 빠졌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경영권 분쟁에 휩싸인 롯데그룹에 대해 주요 주주인 국민연금공단이 적극적으로 주주권 행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7일 김 대표는 오늘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 참석해 “국민연금이 (롯데그룹에) 6.9%를 투자하고 있는데 시가총액이 1.5조원 빠졌고, 얼마나 더 빠질지 모른다”고 말했다.

그는 “롯데그룹 사태는 집안싸움 같은데, 최대 피해자는 국민연금에 노후자금을 맡긴 국민들”이라며 “국민연금은 (국민들의) 노후자금을 지킬 수 있도록 주주권을 적극적으로 행사할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그러면서 여당에서 국민연금의 의결권 행사를 지원하기 방안을 검토해보겠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새누리당은 오는 10일 국민연금 관계자를 국회로 불러 국민연금이 보유하고 있는 롯데의 지분을 정확히 파악하고 실제 주주권을 행사할 수 있는지 등에 대한 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한편 국민연금은 롯데 그룹 계열사 가운데 롯데 푸드의 최대 주주, 롯데칠성음료와 롯데 하이마트의 2대 주주로 알려져 있다.

사진│동아일보DB, 김무성 국민연금 김무성 국민연금 김무성 국민연금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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