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피크제 연내 모든 공공기관에 도입" 최경환 부총리 강력 시사

입력 2015-08-10 16: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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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피크제 연내 모든 공공기관에 도입" 최경환 부총리 강력 시사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올해 말까지 모든 공공기관에 임금피크제를 도입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최 부총리는 10일 추가경정예산(추경)이 투입된 원주∼강릉 철도건설사업 현장을 찾아 노동·공공·금융·교육 등 4대 분야 구조개혁을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더는 회복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기 전에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줘 세대 간 상생을 이루는 것이 우리 경제를 견고하게 유지할 대안”이라며 “올해 말까지 모든 공공기관이 임금피크제를 도입하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임금피크제와 관련한 공공기관 경영평가 배점을 3점으로 크게 뒀다”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경영평가는 성과급 지급과 연결돼 있다. 때문에 임금피크제를 도입하지 않으면 임금 측면에서 불리해진다”면서 “경영평가를 받지 않는 공공기관은 내년 임금 인상률을 차등화하는 등의 방식으로 임금피크제 도입을 유도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임금피크제 도입 등 4대 구조개혁이 결실을 맺어 우리 경제가 체질 개선에 성공한다면 1인당 국민소득 3만 혹은 4만달러 시대로 조만간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최 부총리는 추경 편성으로 확충한 재정 역시 신속하게 집행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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