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엘시티 더샾’ 세계적 랜드마크로 우뚝

입력 2015-09-29 16: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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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엘시티 더샾 조감도

국내 최초 100층 이상 분양하는 초고층 단지
태풍-강진 견딜 수 있게 특수 설계…세계서 가장 넓은 초고층 랜드마크


세계적 랜드마크로 지어질 아파트가 하반기 분양을 앞두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해운대 엘시티 더샵‘이 그 주인공. 단지는 101층짜리 랜드마크 타워 1개동과 85층 주거타워 2개동으로 구성된다. 전용면적 기준 144㎡, 162㎡, 187㎡ 등 3가지 평면에 각 292세대와, 244㎡의 펜트하우스 6세대 등 총 882가구로 이뤄졌다.

’해운대 엘시티 더샵‘ 100층 이상의 초고층으로 지어지는 만큼 첨단기술의 총집결체로 요약할 수 있다.

우선 ’해운대 엘시티 더샵‘ 설계에는 세계 최고층빌딩인 두바이 부르즈 칼리파를 설계한 미국의 SOM사와 올해로 설립 129주년을 맞은 세계적인 CM(건설관리) 전문회사인 미국의 PB사, 수원월드컵경기장과 인천공항 설계 등 국내 랜드마크 설계의 삼우설계 등 유수의 전문회사들이 참여했다. 또 포스코건설이 책임시공을맡아 진행함에 따라 설계부터 시공까지 세계적 기업들이 참여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해운대 엘시티 더샵‘는 높이가 411m에 달하는 랜드마크 타워와 333¤339m의 주거타워 2동이 초고층으로 지어지는 만큼 내진?내풍 설계에 첨단공법을사용했다. 남해바다와 맞붙어 있는 만큼 지진이나 태풍 등에 잘 견딜수 있도록 특수설계가 반영됐다.

글로벌 업체들이 참여한 만큼 리히터 규모 6.5의 지진에도 견딜 수 있는 국내 최고 수준의 내진설계를 반영했다. 또 ’해운대 엘시티 더샵‘의 경우 가장 안정적인 삼각형 구조를 적용하고 30개 층마다 철골로 만들어진 벨트(아웃리거 벨트월)를 끼워 넣는 방식으로 지진에 대한 저항력을 높였다. 역도선수가 허리벨트를 착용해 힘을 강화하는 것과 유사한 방식이다.

초고층 빌딩은 지진보다 바람이 더 문제라는 게 건축 전문가들의 이야기다. 해외 유명 기관에서 풍동실험을 거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아웃리거 벨트월 공법을 사용하면, 지진 뿐만 아니라 초속 40m/s의 바람에 안정적으로 견딜 수 있도록 건물을 지탱하게 된다. 지난 2003년 불어닥친 태풍 ’매미‘의 중심부근 풍속이 초속 40m/s 수준이었음을 감안하면, ’해운대 엘시티 더샵‘는 태풍과 지진에서 가장 안전한 아파트 중 하나다.

또 지진, 태풍과 같은 외부 하중이 건물에 미치는 영향을 계측하여 건물을 안전하게 유지·관리하기 위해서 건물 구조안전 모니터링 시스템(Structural Health Monitoring System)도 구내부적으로 구축된다.

초고속 ’Life Boat‘ 개념의 피난용 승강기 운영한다. ’해운대 엘시티 더샵‘는 일반 승강기와 별도로 갖춰지는 피난용 승강기를 통해 각 층의 입주민은 피난안전구역이나 지상 1층으로 빠르게 대피할 수 있다.

또 만일의 화재나 테러 발생시 가장 가까운 ’피난안전구역‘으로 대피하는 것도 안전한 방법이다. 피난안전구역은 불이나 연기가 들어가지 않고 바깥과 완전히 차단되는 공간으로, 엘시티의 경우, 랜드마크타워의 지상 20층, 48층, 76층, 97층, 주거타워 A동과 B동의 8층, 38층, 62층이 바로 여기에 해당된다.

철저한 재난대비 시스템도 도입했다. 아웃리거 벨트월 공법으로 만들어진 고강도 콘크리트 층은 만일의 재난 시 입주민들의 피난안전구역으로 활용된다. 엘시티의 경우, 랜드마크타워의 지상 20층, 48층, 76층, 97층, 주거타워 A동과 B동의 8층, 38층, 62층이바로 여기에 해당된다. 화재 시 피난용 승강기를 통해 각 층의 입주민은 피난안전구역에서 지상으로 빠르게 대피할 수 있다. 한편, 차수문 등 침수방지 시스템을 설치하여 만일의 침수에 대비하고, 전기실과 발전기실을 지하 및 지상에 분산배치하여 만일의 침수 시에도 안정적인 전기시스템 작동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엘시티는, 3단 조닝(저/중/고층) 승강기를 통해 연돌효과를 최소화하고, 태풍/자외선/소음을 최대한 차단하고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커튼월 시스템으로 외벽을 시공하는 한편, 자동화재탐지 시스템, 제연설비, 스프링쿨러 설비 등 최첨단 방재시스템을 구축한다.

‘Clean & Green’ 모토로 관리비가 절감된다. 에너지 절감이 곧 관리비 절감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해운대 엘시티 더샵은 ‘Clean & Green’을 시스템 설계의 모토로 삼고 다양한 친환경 및 에너지절감 방안을 도입한다.

열병합 발전설비로 전기의 누진세를 감소시키고, 발전기에서 나오는 배열(폐열)을 급탕 및 부대시설 열원으로 재활용 할 수 있는 소형열병합발전을 적용하는 한편, 지중열을 이용하여 단지의 공용부분을 지원하는 지열시스템, 스파/워터파크 및 사우나에서 배출되는 폐수의 열을 재활용하는 폐수열 회수시스템, 공용부 화장실용 세정수로 사용할 수 있는 중수시스템, 단지조경수로 사용할 예정인 우수 재활용 시스템, 사용하지 않는 가전제품 등의 대기전력을 차단하는 대기전력차단시스템, 지하주차장의 차량 움직임에 따라 조명을 자동조절하는 주차장통로 LED조명시스템, 부대시설에 설치되는 초절수형 3리터 양변기, 고효율 기자재 및 조명기구, 일반 및 음식물 쓰레기 자동이송설비 시스템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적용될 계획이다.

단열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한 방안들도 다양하게 마련한다. 먼저, 엘시티는 건축물 단열 관련하여 강화된 법규(2010년)를 기준으로 단열 관련 시스템이 적용된다. 따라서, 2010년 이전에 건축된 초고층 건물에 비해 월등히 우수한 단열 성능을 보유하게 된다.
단열성능뿐만 아니라 차폐율 우수하고 미관이 수려한 복층 로이유리(Low-emissivity Glass)를 사용하며, 단열, 방수 및 기밀성이 우수하고 내진, 내풍 능력이 탁월한 커튼월 시스템을 적용할 계획이다.

또, 에어콘 실외기실은 외부에 노출되어 있어서 일반적으로 여름철이면 실외기 가동 소음 발생이, 겨울철이면 단열 문제가 발생하기 쉬운 공간이라는 점에 착안, 각 세대의 실외기실에 고성능 단열, 방음 도어와 인테리어도어를 이중으로 설치하여 이런 문제점을 해소할 계획이다. 또, 공기 및 습기 차단능력이 우수한 루버를 설치하여 여름철 소음차단과 겨울철 단열성능향상을 실현한다.

문의 : 051-783-0003

연제호 기자 sol@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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