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민 대표님의 제 식구 챙기기

입력 2015-10-29 07: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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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김명민. 동아닷컴DB

‘육룡이 나르샤’ 촬영 바쁜 와중에도
소속 연기자 최태준 연기 지도 열정

연기자 김명민(사진)이 후배를 살뜰히 챙겨주고 있어 눈길을 끈다.

김명민은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촬영에도 바쁜 와중에 KBS 2TV 주말드라마 ‘부탁해요, 엄마’에 출연 중인 후배 최태준을 위해 연기 선생님을 자청하고 나섰다.

두 사람의 인연은 최태준이 김명민이 설립한 엠엠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으면서 이뤄졌다. 엠엠엔터테인먼트는 2011년 김명민이 1인 기획사 설립을 선언하고 자신의 이름 영어 이니셜(Myung Min)에서 ‘MM’을 따와 지은 회사. 하지만 두 사람은 대표와 소속 연기자의 관계가 아닌 선후배로서 정을 쌓고 있다.

김명민은 최태준을 줄곧 지켜보면서 그가 성장할 수 있도록 약 20년에 가까운 연기경력을 바탕으로 자신의 경험을 전하는 등 물심양면 힘을 보태고 있다. 작품 활동을 하지 않을 때는 최태준의 연기를 직접 봐주며 세세한 부분까지 조언과 충고를 아끼지 않는다. 최태준의 영화 데뷔작인 ‘페이스메이커’ 출연도 김명민의 도움이 컸다.

아쉽게도 최근에는 두 사람 모두 드라마에 출연하고 있어 만날 기회를 좀처럼 만들지 못하고 있다. ‘육룡이 나르샤’는 강원 원주, 삼척, 영월, 정선, 경북 문경, 충남 부여 등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며 촬영 중이다. 이동에만 상당한 시간이 소요돼 촬영을 시작하고부터는 얼굴을 맞대기 어렵지만 짬이 날 때마다 전화나 메시지를 통해 조언을 전하고 있다. 이에 최태준은 ‘부탁해요, 엄마’에서 예전보다 한층 편안한 연기를 펼치고 있다.

특히 두 드라마 모두 높은 시청률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고 있어 선후배 간 우정의 힘으로 안방극장을 주름잡고 있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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