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값 인상, 빈병 보증금 인상안 때문? 3년 만에 54원 올라…

입력 2015-11-27 16: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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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값 인상, 빈병 보증금 인상안 때문? 3년 만에 54원 올라…

소주값이 오른다.

27일 하이트진로는 오는 30일부터 소주 출고 가격을 5.62%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EK라 참이슬 후레쉬와 참이슬 클래식(360ml)의 출고 가격이 병당 961.70원에서 54원 오른 1015.70원으로 변경된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지난 2012년 가격인상 이후 주요 원부자재 가격 상승과 제조 및 판매비용 증가 등의 영향으로 원가상승 요인이 누적됐다”고 소주값 인상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이번 하이트진로의 소주 출고가 인상은 지난 2012년 이후 3년만이다.

일각에서는 소주값 인상에 빈병 보증금 인상안이 영향을 끼쳤다는 견해도 제기되고 있다.

최근 환경부는 내년 1월 21일부터 소주병의 보증금을 현행 40원에서 100원으로, 맥주병은 50원에 130원으로 인상하는 빈병 보증금 인상안 입법 예고를 한 바 있다. 빈 용기 취급수수료도 현재 소주 16원, 맥주 19원에서 각각 33원으로 인상된다. 이에 취급 수수료와 보증금 인상이 반영되면 소주 출고가 기준 100원 정도의 소주값 인상 요인이 발생한다는 의견이다.

동아닷컴 박선민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 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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