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신기, 日 올 한해 음반매출 ‘280억원’

입력 2015-12-29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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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동방신기. 동아닷컴DB

오리콘 집계 10위…케이팝 위상 재확인

그룹 동방신기(사진)가 2015년 일본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며 현지의 최고 케이팝 가수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최근 일본에서 나온 여러 연말결산 자료와 지표가 이를 입증한다.

동방신기는 일본 오리콘이 집계한 2015년 연간 음반매출(싱글·앨범·음악DVD·블루레이 합산)에서 28억9000만엔(약 280억원)을 기록했다. 143억3000만엔(1384억원)으로 1위에 오른 그룹 아라시 등에 이어 10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한국가수로는 최고 순위다.

일본 유명 음악사이트 무모(mu-mo)의 2015년 연말차트에서도 10위권을 휩쓸었다. 싱글 부문 연간랭킹에서 ‘스피닝’ ‘샹들리에’ ‘사쿠라미치’가 나란히 1∼3위를 차지했고, 앨범 부문에서도 ‘사쿠라미치’, ‘위드’를 각각 1위와 3위에 올려놓았다.

일본 티켓 예매사이트 ‘라이브’가 올해 1만명 이상 동원한 공연을 대상으로 예매율과 실제 판매량, 공연 횟수와 관객수 등 여러 통계를 바탕으로 독자적으로 산출한 ‘핫 라이브 랭킹’에서도 동방신기는 아라시, 미스터칠드런 등에 이어 4위에 올랐다. 이 부문 10위와 11위에 각각 빅뱅과 엑소가 올라 있다.

또 음악사이트 ‘CD&DL 데이터’가 전국 10∼60대 남녀 1만131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올해 가장 기억에 남는 음악’ 설문에서 동방신기의 ‘사쿠라미치’가 17위에 올랐다. 한국가수로는 유일한 20위권이다. 아울러 최강창민은 내년 2월부터 전파를 타는 화장품 브랜드 ‘24h’의 모델로 발탁되는 등 군복무로 인한 공백에도 변함없는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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