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③] ‘오빠생각’ 임시완 “‘무도’ 연기수업 때 광희 안타깝더라”

입력 2016-01-1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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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겸 아이돌 제국의아이들의 멤버 임시완이 광희를 응원했다.

임시완은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오빠생각’ 인터뷰에서 “광희는 내가 잘 안다. 자신의 진지한 모습을 꺼내기 어색해하는 친구”라고 밝혔다.

광희가 고정 멤버로 활약하고 있는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 불만제로 특집에 ‘미생’ 이성민과 함께 출연했던 임시완. 그는 해당 방송을 회상하며 “당시 이성민 선배는 정말 진지하게 수업하러 오셨다. 그런데 광희는 예능을 하러 온 것 같았다”며 “접근의 차이로 인해 서로 다른 목적이 충돌하면서 오히려 역효과가 난 것 같다”고 털어놨다.

임시완은 “광희가 이때 진지하게 연기 레슨으로 받아들였다면 달랐을 것이다. 본인의 진지한 모습을 잘 못 꺼내는 것 같아서 안타까웠다”면서 “그러나 최근 추격전에서는 광희가 활약해줘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임시완이 출연한 ‘오빠생각’은 한국전쟁 당시 실존했던 어린이 합창단을 모티브로 모든 것을 잃어버린 전쟁터 한가운데 그곳에서 시작된 작은 노래의 위대한 기적을 그린 작품. 천만 영화 ‘변호인’과 드라마 ‘미생’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임시완은 극중 전쟁의 아픈 상처를 지니고 있지만 어린이 합창단을 통해 점차 변해가는 ‘한상렬’ 소위 역을 맡아 군인 캐릭터에 첫 도전했다.

임시완과 더불어 고아성은 아이들을 돌보기 위해 전쟁 한가운데로 뛰어든 선생님 ‘박주미’ 역을 맡았으며 한상렬 소위와 아이들을 위협하는 갈고리 역은 이희준이 소화했다. 또한 아역배우 정준원과 이레가 합창단에 합류하는 남매 동구와 순이로 호흡을 맞춰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할 예정이다.

‘완득이’ ‘우아한 거짓말’ 등을 연출한 이한 감독의 신작 ‘오빠생각’은 21일 개봉해 관객들과 만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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