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전훈’ 전북, 카자흐 FC제티슈와 1-1 무승부

입력 2016-01-22 23:24: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전북현대(흰색 유니폼)가 22일(한국시간) UAE 아부다비 에미리츠 팰리스 호텔 축구전용훈련장에서 열린FC제티슈와 동계전지훈련 5번째 연습경기를 치르고 있다. 아부다비|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전북, UAE 전지훈련 친선경기 첫 무승부
최강희 감독, “다양한 실험 진행, 실수 줄여야!”


영광스러운 2016시즌을 향해 아랍에미리트(UAE)에서 동계훈련을 진행 중인 K리그 클래식(1부리그) ‘챔피언’ 전북현대가 프리시즌 5번째 친선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뒀다.

전북은 22일(한국시간) 아부다비 에미리츠 팰리스 호텔 축구전용 훈련장에서 열린 FC제티슈(카자흐스탄 1부)와의 연습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로써 전북은 동계훈련 중 치른 연습경기에서 1승1무3패가 됐다.

당초 전북 최강희 감독은 이 경기에서 60분·30분으로 나눠 뛸 멤버 구성을 하려 했지만 팀 전체의 체력상태를 고려한 파비오 피지컬 코치의 조언에 따라 이번 주까지는 기존처럼 45분씩 투입할 진용을 나눠 연습경기 스케줄을 소화하기로 했다.

전북은 전반전을 4-2-3-1 포메이션으로 시작했다. 원 톱에 김효기가 나섰고, 그 뒤를 레오나르도-명준재-한교원이 받쳤다. 수비형 미드필더로는 장윤호와 정훈이, 포백수비라인은 김형일과 임종은을 중심으로 이한도와 최규백이 각각 좌우 풀백에 포진했다.

전북은 킥오프 9분 만에 레오나르도가 오른쪽 측면에서 직접 시도한 프리킥을 골키퍼가 흘리자 공격에 가담한 김형일이 놓치지 않고 밀어 넣어 리드를 잡았다.

1-0으로 앞선 채 맞은 후반 들어 전북은 포메이션과 선수 구성이 동시에 바뀌었다. 4-1-4-1 시스템의 최전방에 이종호가, 김보경과 루이스가 2선 공격을 주도했다. 로페즈와 서상민이 좌우 날개, 이호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공수를 조율했다. 포백은 전반 32분 가벼운 부상을 입은 이한도 대신 투입 된 이주용이 왼쪽 풀백, 김기희와 김영찬이 센터백 콤비를 이뤘다. 오른쪽 풀백은 최철순. 후반 초반 분위기도 좋았다. 적극적인 전진 압박과 활발한 움직임으로 흐름을 주도했다. 그러나 후반 24분 한순간 수비가 흔들리면서 아쉽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한편, 전북은 23일 자이드 스포츠시티에서 로스토프(러시아)와 프리시즌 6번째 연습경기를 갖고 24일 두바이로 이동, 2차 훈련을 이어간다. 이 기간 암카르 페름(26일·러시아)~FC분요드코르(27일)~FC나사프(30일·이상 우즈베키스탄) 등과 차례로 격돌할 계획이다.

아부다비(UAE) |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