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란도 플루트 독주회 ‘French Chic’

입력 2016-06-08 17: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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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1일(토) 오후 8시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생동감 넘치는 음색과 화려한 기교로 보석같은 무대를 선사하는 플루티스트 김란도의 독주회가 열린다.

‘French Chic’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이번 연주회의 프로그램은 프랑스의 정취와 음색을 물씬 느낄 수 있는 작품들로 구성했다. 아름답고 세련된 테크닉으로 구성된 뿔랑의 소나타, 수많은 플루티스트들의 도전을 불러일으키는 고베르의 ‘소나타 3번’, 화려한 기교와 현대음악을 표현하는 마르탱의 발라드, 보짜의 서정적인 멜로디가 특징인 ‘Aria‘, 비도르의 플루트 모음곡 작품 34번 등을 연주한다.

김란도는 예원학교와 서울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재학 중 도불하여 Conservatoire National de Region de Malmaisons과 Conservatoire 15eme de Paris를 졸업했다. 미국에서는 Peabody Institute에서 석사과정과 연주자과정을 졸업했다.

일찍이 동아, 부산, 한국 플루트협회, 조선일보, 월음 등 국내 주요 콩쿠르를 석권하며 학구적인 음악성과 뛰어난 실력을 겸비한 연주자로 각광받았다. 프랑스 Picardi와 미국 Baltimore Music Club 콩쿠르를 모두 1위로 입상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피바디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National Repertory Orchestra 수석으로 활동한 것을 비롯하여 프랑스와 미국 등지에서 수회의 독주회를 개최하여 호연했다. 러시아 페드랄 오케스트라, 수원시향, 부산시향, 서울 아카데미 심포니 오케스트라, 충남교향악단, 서울 신포니에타, 금파 플루트 앙상블, 카로스 타악기 앙상블 등과의 협연을 통해 경쾌함과 부드러움의 완벽한 조화를 갖춘 연주자로 호평을 받았다.

현재 충남교향악단 수석, 앙상블 디아파종, 앙상블 피리, 라 플루티시모의 멤버로 활동하는 한편 한예종, 세종대, 숭실 콘서바토리, 예원, 서울예고에 출강하며 후학양성을 도모하고 있다.

프랑스에서 오랜 유학생활을 해 “프랑스 음악에 애정이 있다”는 김란도는 “한불수교 130주년은 음악가로서 문화외교의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는 계기”라고 했다.

이번 무대는 크고 작은 무대에서 꾸준히 호흡을 맞춰 온 피아니스트 문정재와 함께 한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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