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보경심 : 려’, 중국서 예고편 선공개…‘태양의 후예’급 관심

입력 2016-06-09 18: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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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공개 예고 갈무리. 출처= 유쿠

중국에서의 한국 드라마 열풍이 지속될 전망이다. 송중기를 중국 최고의 스타로 만든 ‘태양의 후예’에 이어 또 한 편의 한국드라마가 중국시장을 겨냥한다. 상반기가 ‘태양의 후예’로 물들었다면 하반기는 아이유, 이준기 주연의 ‘보보경심 : 려’가 큰 성공을 기대하게 만든다.

중국 최대 위성방송사인 후난TV 산하 망고오락전매공사 측은 6일 제22회 상하이 드라마 페스티벌을 통해 KBS 새 드라마 ‘보보경심 : 려’의 예고 영상을 선공개했다.

이날 중국 최대 동영상 플랫폼인 유쿠닷컴과 함께 진행된 발표회에서 ‘보보경심 : 려’는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서 벌써부터 큰 반응이 일고 있는 드라마”라고 소개돼 인기를 실감케 했다.

진행을 맡은 사회자는 “미리 예고편을 봤는데 미치는 줄 알았다. 재미있을 거라 생각했지만, 이토록 재미있을 거라곤 예상하지 못했다”고 극찬해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베일을 벗은 ‘보보경심 : 려’. 총 6분 길이의 예고편에서 단연 눈길을 끈 것은 영상미다.

선공개 예고 갈무리. 출처= 유쿠

‘빠담빠담’, ‘그 겨울, 바람이 분다’ 등 뛰어난 연출을 자랑한 김규태 감독의 작품답게 첫 화면부터 시선을 압도했다.

공개된 영상은 다소 섬뜩해 보이는 대사와 분위기를 시작됐고. 아이유의 재기발랄한 모습이 유쾌함을 자아냈다. 또한 ‘설레고 가슴 벅찬’, ‘사랑이 찾아온다’라는 자막처럼 이준기와 강하늘, 아이유의 삼각관계가 팬들의 마음을 두근거리게 만들었다. 고려 시대를 배경으로 한 만큼 의상과 장신구도 섬세하게 표현됐다.

영상이 공개되자 현장을 찾은 관계자와 팬들도 영상에 환호했다. 영상을 접한 중국 네티즌들도 ‘태양의 후예’와 비교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많은 네티즌들이 “아이유의 활약에 따라 이번 드라마의 성공여부가 결정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실제로 중국배우 류시시는 중국판 ‘보보경심’을 통해 놀랄만한 연기력으로 배역을 소화, 드라마의 성공을 이끌었다는 평과 함께 중국의 대표 여배우로 자리매김했다.

한국 못지않게 중국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는 SBS 드라마 ‘보보경심 : 려’. 오는 8월 29일, 한중 동시 방영된다.

동아닷컴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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