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시대’ 한승연 “여자들끼리 작업환경 그리웠다”

입력 2016-06-28 08: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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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시대’ 한승연 “여자들끼리 작업환경 그리웠다”

한승연이 여자들끼리 똘똘 뭉친 작업환경에 “그리웠다”며 “나와 닮은 캐릭터라 더 열심히 해보고 싶다”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승연은 ‘마녀보감’ 후속으로 방송되는 JTBC 새 금토드라마 ‘청춘시대’(극본 박연선, 연출 이태곤)에서 하고 싶은 말은 다 하면서도 남자친구에게만은 꼼짝 못하는 ‘연애호구’ 정예은 역을 맡았다. 연기자로서 7번째 작품이지만, 그녀에겐 남다른 의미가 있다. 또래의 여배우들과 함께 이 시대 ‘청춘’을 연기하는 캐릭터는 처음이기 때문. “치밀하게 분석하고 철저하게 준비하는 스타일인데, 이번에는 오히려 자연스럽고 편하게 하려고 한다”는 이유이기도 하다.

정예은은 셰어하우스에서 ‘러블리’를 담당한다. “예은이는 혼잣말만 많은 게 아니라, 그냥 말 자체가 많다”는 그녀의 설명처럼, 주변에 한 명씩은 있는 밝고 귀여운 수다쟁이 캐릭터로서 사랑스러운 매력을 맘껏 뽐낼 예정이라고. 예은의 연애관에 대해서는 “누구나 사랑하면 한 사람밖에 안 보이잖나. 이해는 된다. 그러나 예은이 자신을 좀 더 사랑했으면 좋겠다”며 옹호했다.

“감독님께서 예은이와 제가 잘 어울린다고 하시더라. 정말 감사했다”며 “내 모든 것을 쏟고 싶은 열정이 생겼다”며 굳은 각오를 내비친 한승연. “큰 역할에 부담감도 있었지만, 여자들 여럿이 생활하는 분위기가 익숙하다 보니, 또래 여배우들과 함께하는 현장이 편하게 느껴진다. 덕분에 즐기고 노는 느낌으로 촬영하고 있다”고 설명, 편한 촬영장 분위기 속에서 완성될 다섯 하메의 자연스러운 케미에 기대감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본인이 갖고 있는 기대감과 함께 ‘청춘시대’에 대한 시청 사수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말이 많은 예은이는 하우스 메이트들 사이에서 갈등과 오해를 만들기도 하고, 혼자 고민하는 순간도 많기 때문에 어떻게 풀어나가게 될지 무척 기대된다”는 그녀는 “개성 강한 다섯 여대생의 밀착 동거담이다 보니, 각양각색의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자신과 가장 싱크로율이 높은 캐릭터는 누구일지 분석하면서 시청하신다면, 공감하는 재미까지 더해질 것”이라는 야무진 관전 포인트를 귀띔하기도 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드림이앤엠·드라마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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