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찰청 부패범죄특별수사단은 이창하 디에스온 대표를 오늘 오전 9시 반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하다고 밝혔다.
이 씨는 TV프로그램 ‘러브하우스’로 유명세를 탄 후 2006년 대우조선해양건설 관리총괄 전무로 영입됐다. 그는 남 전 사장과 밀접한 관계를 맺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취재진이 이 씨에게 “남 전 사장에게 특혜를 받은 대가로 금품을 줬느냐”, “남 전 사장 연임에 도움을 줬느냐”고 물었지만 “절대 그런 일 없다”고 답했다. 또한 그는 “어이가 없다”고 말하고서 조사실로 향했다.
이 씨는 남 전 사장 재임 시절 오만 선상호텔과 서울 당산동 빌딩 사업 등에서 일감 몰아주기를 통해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이씨를 상대로 대우조선해양 비리 가담 여부와 남 전 사장에게 특혜를 받고 뒷돈을 건넨 의혹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동아닷컴 우소희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일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