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 역사교과서 집필진 31명 명단 공개

입력 2016-11-28 17: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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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DB

국정 역사교과서 집필진 31명 명단 공개

교육부는 28일 국정 역사교과서 현장검토본과 31명의 집필진 명단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집필진은 중학교 역사교과서와 고등학교 한국사교과서의 집필을 맡았던 역사학계 전문가 24명과 현장 교원 7명 등 총 31명이다.

교육부와 국사편찬위원회는 지난해 11월 국정교과서 집필진과 편찬심의위원을 구성했으나 명단은 공개하지 않았다. 당시 밝힌 집필진은 중학교 역사①, 역사②(교사용 지도서 포함) 26명, 고등학교 한국사 21명 등 총 47명이다.

집필진은 60대 이상 원로 교수가 대부분이다. 70대 이상인 대학 명예교수, 공무원도 6명 포함됐다. 또한 가장 큰 특징은 현대사 집필진에 정통 역사학자가 한명도 포함되지 않았다.

그러나 교육부와 국사편찬위원회는 기존 검정교과서의 이념적 편향성 극복을 위해 특정 이념에 치우지지 않은 권위자들로 집필진을 꾸렸다는 입장이다.

김정배 국편위원장은 "폐쇄적 민족사관이나 투쟁일변도의 역사서술이 민주시민의 자질을 함양하고 민주시민사회를 건설하는 데 있어 어떤 공과가 있는지를 되돌아봐야 한다"며 "이번 교과서는 이런 관점을 반영해 만들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신희수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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