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정부 수립’ 반영된 국정 교과서 최종본 공개

입력 2017-01-31 15: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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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정부 수립’ 반영된 국정 교과서 최종본 공개

정부가 31일 오전 중‧고등학교 국정교과서 최종본을 공개했다.

교육부는 지난해 공개한 국정교과서 현장검토본에서 국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제주 4‧3 사건’을 보완하고, ‘대한민국 정부 수립’ 등이 반영된 최종본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영 교육부 차관은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브리핑실에서 교육부 브리핑실에서 국정 역사교과서 최종본 공개 및 2015 개정 역사과정에 따른 검정도서 집필기준 발표를 했다.

이영 차관은 “국정교과서 최종본은 현장검토본의 지도·도표·연표, 사진 설명에서의 단순오류를 정정했다"며 "친일반민족 행위의 구체적 제시, '일본군 위안부' 서술 강화, 제주 4·3 사건의 구체적 서술, 새마을운동의 한계점 명시 등 본문과 읽기 자료의 내용도 수정·보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교육부는 국정 역사교과서의 완성도를 더욱 높여 나감으로써 객관적 사실에 입각한 균형 잡힌 역사교육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제주 4‧3 사건’ 등에 대해서는 보완했지만, ‘1984년 대한민국 수립’ 표기에 대해서는 정정하지 않아 논란이 끊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국정교과서에 대한 반대의 목소리가 여전히 거센 가운데 공개된 최종본의 사용 여부는 미지수이다.

동아닷컴 최희수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ㅣKBS 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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