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엣지] ‘듀얼’, ‘보이스’·‘터널’ 잇는 美친 드라마? “환상적”

입력 2017-05-18 10: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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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얼’, ‘보이스’·‘터널’ 잇는 美친 드라마? “환상적”

OCN 복제인간 추격 스릴러 ‘듀얼’ 이 메인 예고편을 최초 공개했다.

‘듀얼’(극본 김윤주 연출 이종재)은 선과 악으로 나뉜 두 명의 복제인간과 딸을 납치당한 형사의 이야기를 다룬 복제인간 추격 스릴러. 딸을 찾기위해 고군분투하는 베테랑 형사 장득천(정재영 분)과 야망을 품은 채 사건의 실마리를 풀어나가는 엘리트 검사 최조혜(김정은 분), 모든 사건의 키를 쥐고 있는 복제인간 성준&성훈(양세종 분)이 출연하며 전례없는 스릴러물의 등장을 예고했다.

18일 온라인을 통해 최초 공개된 '듀얼' 예고편을 살펴보면 쉼없이 펼쳐지는 추격씬과 보이지 않는 암투로 인한 긴장감이 첫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더한다. 특히 장득천(정재영 분), 최조혜(김정은 분)의 눈빛 연기가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시청자를 확실히 사로잡고 있는 것. 딸을 잃은 득천의 슬픔과 범인을 향한 분노, 복잡한 사건의 파도 속에서도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하는 조혜의 캐릭터가 고스란히 드러나 이목을 집중시킨다.

예고편 속 멘트도 눈길을 끈다. '딸이 사라지던 날 똑같이 생긴 두 놈을 봤다'는 말에서 복제인간 성준과 성훈의 등장, 사건의 범인을 쉽게 단정지을 수 없는 득천의 복잡한 마음을 엿볼 수 있어 더욱 숨막히는 긴장감을 선사한다.

성준과 성훈(양세종 분)의 짧은 등장도 시청자들의 사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영문을 모른 채 용의자로 의심받는 성준의 모습과 실종 사건의 키를 쥐고 있는 성훈이 대비되며 선과 악의 구도를 더욱 분명하게 하는 것. 또한 1인 2역으로 180도 다른 두 캐릭터를 연기하는 ‘두 얼굴의 남자’ 양세종의 감정선을 지켜보는 것도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듀얼’ 제작진은 “메인 예고편이 처음 공개됐다. 정재영, 김정은, 양세종이 참여한 이번 예고편으로 장르불문 세 배우의 환상적인 케미가 돋보일 것이라 생각한다. 배우들의 연기는 물론, 다양한 추격 장면과 사운드가 작품의 재미를 극대화 할 것으로 기대된다. 많은 관심 부탁한다”고 밝혔다.

장르물의 명가 OCN과 정재영, 김정은, 양세종, 서은수 등의 만남으로 큰 관심을 받고 있는 ‘듀얼’은 '터널'의 후속으로 6월 3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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