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 “빅뱅은 가족…탑과 최대한 함께 있으려 한다”

입력 2017-08-16 14: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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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 “빅뱅은 가족…탑과 최대한 함께 있으려 한다”

가수 태양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같은 그룹 빅뱅의 탑과의 근황을 언급했다.

16일 한남동 디뮤지엄에선 태양의 정규 솔로앨범 ‘WHITE NIGHT’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태양은 이날 '탑의 근황과 소통'을 묻는 질문에 "가장 옆에 있는 게 큰 힘이라고 생각한다. 본인이 깨달을 수밖에 없는 것들이 있기 때문에 말로 조언하기 보다는 가장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동료이자 친구니까 더 많은 연락을 하고 시간이 될 때마다 찾아간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옆에 있으려고 한다. 그가 갖고 있는 생각을 들어주고 이야기해주려고 한다. 만나서 심각한 이야기보다는 사소한 이야기를 더 많이 나눈다"고 동료로서의 애정을 표현했다.

특히 빅뱅에 대해선 "우리는 어렸을 때부터 함께 지냈고 지금도 서로를 가장 잘 아끼는 친구이자 가족이다. 빅뱅으로 활동했던 많은 것들이 내 음악에도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내 뿌리이고 시작이기 때문이다. 무시해선 안 된다"며 "빅뱅으로서 내가 가진 모습들, 음악 색깔들 너무 중요하다. 솔로 아티스트로서 나오는 많은 모습들도 중요하다. 솔로 앨범 내는 많은 이유들이 있겠지만 결과적으로 이번 앨범을 통해 내 음악은 물론 우리 빅뱅에게도 좋은 영향을 주고 싶은 게 궁극적인 목표다. 최근에 지드래곤도 앨범 내고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자극이 된다. 개개인으로 활동하는 많은 것들이 서로에게 영향을 준다"고 말했다.

태양은 3년 2개월만에 선보이는 이번 솔로 컴백 준비를 위해 앨범 프로듀싱은 물론 뮤직비디오까지 모두 직접 챙겼다. 1번 트랙 ‘白夜’를 시작으로 타이틀곡 ‘WAKE ME UP’과 ‘DARLING’에 이어 ‘RIDE’ ‘AMAZIN’ ‘텅빈도로’ ‘NAKED’, 지코가 참여한 ‘오늘밤’ 등 총 8곡으로 구성됐다.

태양은 MBC ‘나혼자산다’ ‘오빠생각’, SBS ‘판타스틱듀오2’, JTBC ‘아는형님’ 등 예능 활동과 함께 오는 26일~27일에는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월드투어 ‘WHITE NIGHT’를 진행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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