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좋다’ 이상아, 김한석과 이혼 당시 “별 사건이 다 있었다”

입력 2017-08-21 08: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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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상아가 세 차례의 이혼으로 인해 받았던 상처에 대해 털어놨다.

이상아는 20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3번의 결혼과 이혼이 있었던 자신의 인생사를 털어놨다.

이날 이상아는 과거 전성기 시절을 회상하며 “당시 CF를 300편정도 찍었다. 그 때 이미지를 지금도 가지고 싶다. 지금은 그 때처럼 웃으라고 하면 그런 웃음이 나오질 않는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상아는 26세의 어린 나이에 첫 번째 결혼을 했고, 1년 뒤 이혼을 했다. 이후 두 번의 결혼과 이혼, 이상아는 ‘세 번 이혼한 여자’라는 꼬리표를 달게 됐다.

이상아는 “(김한석과 첫 번째 결혼 당시) 결혼하고 4개월을 살다가 별거해서 1년 만에 이혼했다. 정신적인 고통과 상처에 자살 시도도 해봤다. 별거하는 와중에 여러 가지 사건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두 번째 결혼은 임신하고 난 뒤 모든 사실이 밝혀지기 시작해서 그 때는 어떻게 하지 못해서 아이를 위해 결혼을 강행했다. 그리고 채무 관계가 힘들어서 결혼 생활을 정리했다”고 얘기했다.

이상아는 “그런데 아이는 엄마 혼자서 키울 수 없고 아빠라는 존재가 있어야 할 것 같았다. 아이가 새 아빠라는 사실을 모르도록 아기 돌잔치 끝나고 바로 아빠를 만들어줬다. 그래서 아이는 세 번째 남편이 친아빠인 줄 알고 13년 동안 지냈다”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안겼다.

그럼에도 이상아는 네 번째 사랑을 꿈꾼다. 그는 “아직도 결혼을 하고 싶다. 아직도 내 짝을 찾고 싶다”면서 “그런 일이 있고도 결혼을 하고 싶단다. 나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냐”고 오히려 제작진에 되묻기도 했다.

그러면서 이상아는 “주변에서도 ‘너는 질리지도 않냐’고 한다. 나는 첫 단추가 잘못 끼워지는 바람에 두 번째, 세 번째 결혼을 했다. 첫 단추가 잘 끼워지면 그 후의 일도 없을 텐데 싶다. 지금은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을 안다. 내 일을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기도 하다. 상대가 아무리 내가 좋아도 넘어야할 산이 많다. 쉽게 생각해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생각은 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사람이 좋다’ 이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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