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아’ 크리스 에반스, ‘어메이징 메리’ 변신 시도한 이유

입력 2017-09-18 09: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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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아’ 크리스 에반스, ‘어메이징 메리’ 변신 시도한 이유

올 가을 가장 사랑스러운 감동 드라마 ‘어메이징 메리’에서 특별한 감성 연기를 선보이는 캡틴 아메리카 크리스 에반스가 이번 영화를 선택하게 된 이유를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탄탄한 근육질 몸매와 카리스마 넘치는 캡틴 아메리카 크리스 에반스가 ‘어메이징 메리’에서 조카 바보 삼촌 ‘프랭크’ 역을 맡아 여성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감성 연기에 도전한다. 영화 ‘어메이징 메리’는 숫자에 특별한 재능을 지닌 아이 ‘메리’(맥케나 그레이스)와 평범한 행복을 꿈꾸는 삼촌 ‘프랭크’(크리스 에반스)가 천재를 원하는 세상에 사랑과 용기로 맞서는 사랑스러운 감동 스토리.

시나리오를 읽고 가족에 대한 감동 스토리에 매료된 크리스 에반스는 ‘500일의 썸머’를 연출한 마크 웹 감독의 출연 요청에 단 1분도 고민하지 않고 바로 출연을 결정했다. 그는 평소 ‘500일의 썸머’와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열성팬으로서 마크 웹 감독의 센스 있는 감각을 신뢰하고 있던 것. 크리스 에반스는 여태까지 주로 맡아왔던 캐릭터와는 사뭇 다른 역할로 출연하는 ‘어메이징 메리’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배역보다 감독을 보고 선택했다. 아무리 캐릭터가 좋고 각본이 훌륭하고, 다른 조건이 갖추어 있다 하더라도 훌륭한 감독이 없으면 좋은 작품이 될 수 없다. 이번 작품은 전적으로 마크 웹 감독을 보고 선택했다”고 밝혔다.

‘500일의 썸머’ 마크 웹 감독을 비롯한 제작진도 신뢰를 바탕으로 캐릭터에 대해 끊임없이 연구하는 크리스 에반스의 모습에 만족을 표현했다. 실제 크리스 에반스는 자신과 가장 큰 호흡을 맞출 영화 속 ‘메리’ 역할을 맡을 아역 배우 오디션에 직접 함께 하였고, 현장에서는 마크 웹 감독과 사소한 부분까지 대화를 통해 조율하는 등 영화에 대한 열정을 보였다. 이번 영화에서 그의 연기를 본 제작진은 “크리스의 연기를 보고 정말 놀랐다. 그는 외적으로나 내적으로나 엉망진창인 프랭크의 모습을 잘 표현했다. 영화가 어떻게 흘러가고 있건 메리와 함께 있는 그를 보면 두 사람을 응원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며 그의 성공적인 연기 변신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또한, 이번 영화에서 크리스 에반스와 연기 호흡을 가장 많이 맞춘 ‘메리’ 역의 맥케나 그레이스는 “크리스는 촬영장에서 집중을 정말 잘한다. 크리스는 프랭크가 메리에게 하듯 나를 친구처럼 대해줘서 좋았다”며 영화 속 두 사람의 사랑스러운 케미를 자랑했다.

‘500일의 썸머’ 감독에 대한 무한한 신뢰로 참여한 크리스 에반스의 연기 변신이 더욱 기대를 더하는 ‘어메이징 메리’는 오는 10월 4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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