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인터뷰③] 고경표 “박보검, 내겐 특별한 동생…이젠 가족 같다”

입력 2017-10-04 10: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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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그 이상” 고경표X박보검 배낭여행 미리보기

우연이 반복되면 인연이 된다고 한다. 배우 고경표와 박보검이 그런 경우다. 두 사람은 작품마다 우연히 만나 호흡하게 되면서 가깝게 된 절친한 형·동생 사이로, 최근에는 죽마고우보다 더 가까운 사이로 발전했다는 관계자의 전언이다. 이를 증명하듯 최근 해외에서 포착된 두 사람의 여행 사진이 온라인을 통해 공개되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그리고 이번 여행은 tvN ‘꽃보다 청춘 아프리카’(이하 꽃청춘) 이후 한 번 더 해외여행을 떠나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특히 작품 활동으로 바쁜 고경표를 위해 박보검이 직접 대부분의 여행 일정을 정리해뒀다고.

고경표는 “개인적으로는 같이 가는 친구(박보검)에게 미안하다. ‘최강 배달꾼’ 촬영할 때쯤 여행 계획을 세웠는데, 촬영 일정 때문에 여행 계획을 세우는 데 함께하지 못했다. 대부분 그 친구가 계획을 짰다. 난 몸만 가면 된다. 정말 미안하고 고맙다”며 “여행 갈 수 있을까 걱정하기도 했는데, 막상 시간이 다가오니 설렌다”고 이야기했다.

여행을 떠나기 전 설렘을 전한 고경표. 박보검과 떠난 여행은 어떤 즐거움을 담아올까. 그는 “아무 생각도 계획도 없다. 그냥 떠나고 싶은 마음뿐이다. 오롯이 날 비워내는 시간을 가지고 싶었다. 그리고 이번 여행은 그런 시간이 되지 않을까 싶다. 고생스럽더라도 가만히 있는 여행은 못 하는 편이다. 활발히 돌아다니는 여행을 하고 올 거 같다”고 배낭여행을 암시했다.



그리고 이는 목격담과 사진으로 확인됐다. 고경표와 박보검은 편안 차림에 배낭을 멘 채 미국, 캐나다 등지에서 포착된 것이다. ‘응답하라 1988’(이하 응팔)에 이어 ‘꽃청춘’으로 더 각별해진 두 사람은 인간적으로 서로를 유난히 아낀다고.

고경표는 “(박)보검이는 내게 조금 특별한 동생이다. ‘응팔’ 속에서도 결국에는 한 가족이 되지만, 실제로도 한 가족 같은 동생이다. 어리지만, 배울 점도 있고, 든든함이 있다. 의지가 되는 친구다. 동생, 친구, 동료 배우 그 이상의 마음이 가는 친구다. 지금보다 더 잘 됐으면 좋겠다. ‘응팔’ 친구들디 잘 돼 좋고, 보검이도 사랑받아 좋다. 다 좋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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