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C 진에어, 창립 9년 만에 코스피 상장

입력 2017-11-27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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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까지 항공기 38대 79개 노선 취항

국내 LCC(저비용항공사) 진에어가 창립 9년 만에 코스피에 상장한다. 진에어는 24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최정호 대표이사, 조현민 부사장 등 주요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기업공개(IPO)를 공식 선언했다.

진에어는 이번 상장을 위해 구주매출 900만 주, 신주모집 300만 주 등 총 1200만 주를 공모한다. 23일과 24일 이틀간의 수요예측을 통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했고, 청약은 29일과 30일 진행한다.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이며, 12월 8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진에어는 최근 3개년 연평균 매출 성장률 45%대이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연평균 70% 이상 성장했다. 지난해는 매출 7197억원, 영업이익 523억원을 기록했고, 올해도 1월부터 9월까지 누적 매출액 6564억원, 영업이익 780억원을 올렸다.

진에어는 이번 상장을 계기로 아시아 대표 LCC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2020년까지 매년 4∼5대의 신규 기재 도입을 통해 총 38대 항공기를 보유해 국내외 52개 도시, 79개 노선을 운항할 계획이다. 특히 2019년부터는 국내 LCC 최초로 봄, 여름 성수기에 동유럽도 취항한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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